제가 쓴 사용기는 아니구요 뮬에서 '흰남방청바지'라는 대화명 쓰시는 분의 사용기를
가져왔습니다. 픽업 성향은 비교하기 어렵지만 이쪽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짐작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사운드부분에 어떤 성향인지 나오네요^^링크 열어보시면 소리도 나오구요~
자, 밑에 줄부터 시작입니다^^
*실사가 없습니다..ㅠㅠ
반수 생활에 쩔어있던 어느날..
학원에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방학이란걸 하게 됫고, 전 그 방학동안 어차피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도 저도 못하고 방황할 제 모습이 너무 뻔하여 차라리 쿨하게 놀자라는 생각에 입각하여 여러 지인의 집을 기습방문 하던 도중
모 지인의 집을 방문하게 됫는데 그 분의 방안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던 이 기타..
대충 만져보고 대충 대면기&사용기 올립니다.
1. 스펙

이정도 되는데요.. 사실 메가데스 하면 생각나는 잭슨과는 달리 ESP때부터 바디 재질이 마호가니로 바꼈구요. 그리고 많은 분들의 의아해 하시는게.. 넥이 셋넥이네요.. 뭐 이부분은 있다가 언급하겠습니다.
2. 외관
일단 이런 디자인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기타는 외관에서 먹어주는 기타인데요.. (무대에 이거 가지고 나가면 뭔가는 해줘야 할듯한 이미지..)역대 데이브 시그네춰 중에서 디자인으로는 그 어느것에도 뒤지지 않는 다는 점을 굳이 말하고 싶네요 ㅋㅋ
생각보다 기타가 많이 작습니다. ESP DV8이 지나치게 크지 않나 싶기도 한데.. 깁슨 플라잉브이랑 비슷하다고 해야되나요..ㅋㅋ
브이의 각 꼭지점을 향해 날개가 대칭으로 뻗어있는게 이기타 디자인의 핵심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날개에 막 피도 묻어있고. 양 험버커 사이에 보면 날개를 찢어놓은 것 같은 고깃덩이들이 그러져 있네요.
단점이라면.. 자세히 보면 날개를 고품격이라기 보단 아이들 장난감에나 그려질 법한 날개가 그러져 있네요. 제 기대에 살짝 못 미칠뿐 객관적으로 상당히 훌륭한 디자인 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네요 ㅎㅎ
3 사운드
제가 이 기타 대면기를 써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가 바로 사운드인데요. 물론 기타가 악기인 이상 사운드에 따라 평가를 받아야 되는게 마땅하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이 기타는 저의 생각 혹은 다른 분들의 생각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기타였습니다. 편의를 위해 제가 연주해본 순서대로 느낌을 적겠습니다.
3-1 드라이브(하이게인)
이쪽 부분은 크게 언급할게 없는게.. 딱 요즘 메가데스 라이브 톤이라고 생각하시면 빠릅니다. 무언가 적당한, 적당하다고 하기엔 좀 많은량의 게인이 63빌딩 위에서 떨어지는 듯한 무차별적으로 쏟아져 내리는 소리.. 역시 이기타가 머스테인 시그네춰 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상할것도 없지만서도 하이게인 톤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http://blog.naver.com/alpitrelli89/130028688058
(여기 들어가서 보시면 대략 이기타의 리프 톤이 짐작되실 겁니다 ㅎㅎ)
솔로할때 역시 마찬가지네요. 홀리워 초반 리프나 머스테인 솔로를 연주하고 잇노라면 소위 기타 오르
가즘을 느끼게 되네요 ㅋㅋ 특이한 점은 데이브가 메가데스 특성상 넥 픽업을 안쓰지만 넥 픽업 솔로톤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깁슨을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제가 여태 만져본 기타중 어느것에 비교해봐도 빠지지 않네요.
3-2 클린
여기서 부터 제 선입견이 하나 둘씩 깨졌는데요..
사실 메가데스 That One Night DVD를 보시면 클린톤이 나와야 되는 파트에서도 어처구니 없게 크런치 톤이 나오고 때때로 하이게인이 자잘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Dean으로 넘어오면서 부터 클린톤이 필요한 파트에서는 나름 클린톤이라고 할만한 톤이 나오더군요. ESP에서 클린톤이 안나온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만큼 이 기타의 클린톤도 상당히 매력있었습니다.
적당히 톤 잡고 코러스를 걸어주면 마티의 뽕짝 클린톤도 나오구요 (ㅋㅋㅋㅋ) 전반적으로 풍성하다기 보단 하이가 살아있으면서도 귀아프지 않은 그런 크린톤이 나오더랍니다.
3-3 크런치
아니 메탈기타에 왠 크런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제가 그랬어요 ㅠㅠ)
근데 이기타는 크런치에서도 양질의 사운드를 뿜어줍니다 ㅎㄷㄷ
블루스 스타일이나 더 나아가 Greenday -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같은 메탈이라고 하기엔 거리가 있는 곡들도 아무런 문제 없이 소화하구요...
4. 연주감
아무래도 브이 쉐잎 기타이다 보니 앉아서 칠때는 부담스럽습니다.
다리사이에 놓고 쳐도 자꾸 흘려내려가려고 하니 오른쪽 다리로 브이자 형태로 쭉뻗은 모서리중 아래 쪽을 고정시켜 놓고 쳐도 왼손 해머링이 부자연스러워 지고 그쪽 교정하면 피킹이 또 망가지고..
그러나 이정도는 이 기타에 차차 익숙해지면 문제될건 없어보이구요..(물론 브이기타는 서서 쳐야 제맛입니다만..ㅋㅋ)
넥이 얇습니다. D쉐잎 넥이구요. 동양인이 치기에 굉장히 쉽게 제조되었다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동양인이 만들어서 그런가요.ㅋㅋ Made In Korea임)
하이플렛 연주가 매우 쉽습니다. 24플렛을 검지손가락으로 벤딩해도 어려움 전혀 못느끼구요. 이 기타의 넥 접합 방식이 넥쓰루가 아닌 셋넥인데요.. 셋넥이니깐 하이플렛 좀 그렇지 않을가? 라는 생각은 완전 사라집니다 ㅋㅋ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전 셋넥이 더 편하더군요..)
5. 그외 자잘한 부분
윽.. 이기타는 소케가 따라오지는 않겠지만 소케가 필수일거 같습니다. 하케 가지고 돌아다니지 말라는 법은 없겠지만.. 특별히 철면피 시거나 운동 하시고 싶으시거나 혹은 인격수양을 하시는 분, 기타의 안전을 최최최최우선으로 하시는 분들 아니시라면 소케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이쪽 부분은 굳이 더 언급하지 않아도 될듯 싶구요
6. 이 기타가 필요하신 분
메탈을 좋아하시고 즐겨 연주하시면서 범용적인 연주를 하시는 분이시면서 스트랫, 레스폴 같은 디자인은 진부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넥감에 신경쓰시는 분이시라면 이기타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대학 밴드 동아리 하시면서 메탈 밴드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기타는 최상이겠구요 ㅋㅋ 이런 피니쉬가 부담스러우시면 VMNT1이나 돈을 더 들여서 미제 VMNT 사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구요.
7. 총평
요즘 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미제가 아니면 다 비추다 이런 식으로 자리잡은거 같은데요. 한국산 딘도 가격대비 꽤 쓸만한 기타라는 점, 특히 메탈쪽에서는 다른 비싼 기타를 사느니 이거 사고 남는돈으로 엠프에 투자하는게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국산 기타라서 더 애착이 가는 면두 있구요..
저는 아예 VMNT 콜렉터가 되어버릴거 같네요 ㅋㅋ
제 편협한 생각으로 상당히 주관적으로 쓴글 같기도 하고 사운드 샘플이나 다양한 사진이 없다는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올리구요. 제 글 읽는데 투자한 시간만큼 혹시라도 이기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