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기본적인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1. 이펙터의 정석적인 배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타 - 튜너 - 와우 - 컴프 - 게인부스터 - 메인드라이브 - 볼륨부스터 - FX (코러스, 페이저, 플렌져) - 공간계 (딜레이, 리버브) - EQ - 볼륨 - 앰프
* 이와 다르게 배치해도 큰 문제는 없으나, 근원음에 해당하는 쪽을 앞단에, 그리고 꾸밈음에 해당하는 이펙터를 뒷단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 EQ와 볼륨은 신호를 줄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신호대 잡음비가 낮아져서 상대적으로 잡음이 많이 들리게 됩니다. 따라서 가장 마지막에 배치하는 것이 신호/잡음비 면에서는 제일 좋습니다만, FX나 공간계 전에 배치할 경우 주파수 변조 전에 효과를 극대화 될 수 있어서 이렇게 배치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드라이브를 많이 써서 잡음이 더 들리는 것을 무시하는 경우입니다.)
2. 볼룸 페달 하이임피던스 / 로우 임피던스의 위치
- 이것은 일본 Soundhouse 에서 주장하는 변경된 이펙터 배치법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음색 극대화를 위해서 정석적 배치 말고 아래와 같이 배치하라는 주장이지요.
우리나라 JPOP 기타 연주자들은 이 주장을 너무 신봉하는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일렉 기타는 신호가 양쪽선이 신호선인 교류 신호이고 교류 신호이기 때문에 교류 저항 (임피던스) 이 많은 하이 임피던스 신호 입니다.
이펙터를 거쳐도 DI Box 를 거치지 않는 한 신호는 계속 교류 신호이니까 하이 임피던스 신호라서 볼륨을 하이 임피던스 용을 사용해야 합니다.
(앞에 배치하거나 뒤에 하거나 버퍼가 있거나 없거나 상관 없이)
- DI Box 를 거쳐서 한쪽선은 신호선이고 다른쪽은 접지선인 직류 신호로 변경되었다면 교류 저항이 없는 로우 임피던스 용 볼륨을 사용하시어야 합니다.
3. Buffer 의 사용
Buffer 는 신호를 보강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기타 신호는 높은 교류 저항 때문에 10m 장도 흐를 경우 신호가 급격히 열화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케이블을 3m 이상은 쓰지 말라고 하지요.
전체 이펙터 하나당 내부 회로를 30cm 로 계산하고, 케이블 길이를 다 더하면 기타에서 앰프까지 신호가 흐르는 길이를 알 수 있습니다.
전체 신호 길이가 8m 정도 되면 버퍼를 1개, 12m 정도 두면 버퍼를 2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 4m 늘을 때 마다 버퍼를 추가하세요.
갖고 계신 이펙터가 True Bypass 방식아라면 신호의 중간 정도 거리에 Buffer 를 하나 두어 신호를 보강해 주어야 높은 신호대 잡음 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갖고 계신 이펙터가 Buffered Bypass 방식이라면, 별도의 Buffer 를 두지 않아도 됩니다.
참고로 True Bypass 방식은 이펙트를 끄면 신호가 내부 회로에 흐르지 않아서 회로 잡음이 더해지지 않아서 신호가 깨끗합니다만, 신호가 열화 됩니다.
Buffered Bypass 방식은 이펙트를 꺼도 신호가 내부 회로를 흘러서 회로 잡음이 더해지지만, 신호는 열화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두가지를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