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세트 샀습니다.
첫 세트를 까서 열었더니, 줄들이 너무 좁게 말려있던 탓일까요
원래 일반 적인 스트링들은 말려있던 상태에서 풀면 1자에 가깝게 늘어지지만
굉장히 구부러진 상태로 나왔습니다.
이러면 피치에도 영향이 가며 줄 스트레칭을 더 많이 해줘야 합니다 (실제로도 스무 번 이상 해줬습니다)
특수 도료를 사용하여 일반 줄보다 3배 이상의 수명 효과를 준다고 적혀있지만
갈아준지 3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654번 줄이 둥둥 소리와 함께 죽더라구요.
지금까지 3통을 썼는데 똑같습니다.
첫 번째에선 불량이겠지 하고서 2번째 세트를 까서 갈아줬습니다.
2번째 세트를 갈아주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도중, 1번줄의 엔드볼이 터지더라구요
겨우 3번 스트레칭을 해줬는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바로 갈았음에도 불구하고 6 5 4번 줄은 또 죽어 있었습니다.
바로 3번째 팩을 까서 끼웠고, 아니나 다를까 와운드 현들의 수명은 고장 2시간도 채 못 갔습니다.
이러한 점이 없었다면 가격도 별 5개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Mapes 라는 미국의 1912년 설립된 피아노 줄 만드는 공장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차라리 60년 더 어린 다다리오 공장에서 리브랜딩해서 파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점만 있진 않습니다, 1 2 3번 줄의 울림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녹음할 때 굉장히 쫀득쫀득한 질감의 뉘앙스를 내주기가 좋습니다.
주변에서 국내 브랜드 안 쓰는 이유가 있다 라고들 많이 말을 합니다.
그러나 전 꾸준히 포기 하지 않고 계속 제품을 만들어 내면서 시도를 하는 국내 브랜드들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내수 시장이 강력한 이웃 나라 일본처럼 할 수 있다고 전 믿고 있습니다.
부디 본 제품의 제작 검수를 부탁드리며, 더 이상의 불량품이 발생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4번째 세트를 까면서 이번 만큼은 다르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