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때문에 후기글이 조금 늦었네요.. 일단 전 에피폰 레스폴, 일펜 스트랫 유저입니다. 스트랫보다는 좀 묵직하고 레스폴보단 가벼운 소리를 원했는데 P-90 픽업이 딱 그렇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이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체리 색상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다크 브라운 같은 색상을 좋아하기도 해서 에보니로 구매했습니다.
우선 소리는 위에 말 드렸다시피 싱글과 험버커 그 중간입니다. 묵직한 싱글 느낌? 근데 리어 픽업의 출력에 꽤나 세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출력이 높은지는 모르겠지만 듣고 놀랐네요ㅋㅋ
그리고 크런치한 톤이 특히나 잘 먹힙니다

바디는 매우 가벼웠습니다. 픽업 색상도 블랙이라 에보니랑 덛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그리고 헤드 모양이 미친듯이 예쁩니다. 에피폰 측에서는 비키니 헤드라고 부르는 거 같은데 T자에 금장으로 에피폰이라고 적혀있는 게 절 참 미치게 하네요잉;;;
그리고 SGjc럼 스트랩 걸이가 뒤 쪽에 하나, 옆 쪽에 하나 이렇게 배치되어 있는데 저는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톤 노브 하단에 와셔인지 부품들이 보이는데 이거땜시 연주자 시점으로는 사알짝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넥이 좀 두껍습니다. 전 스트랫, 레스폴을 자주 번갈아서 사용했어서 연주하는 데에 너무 두껍다라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다른 분들이 윌셔 맛 봤을 때는 넥 두께가 좀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 매우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구매하려고 맘 먹었을 때 재고가 딱 한 개 남아있어서 다행이네용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출고해주신 덕분에 저를 한 번 더 설레게 해주셨습니다^^/
스쿨뮤직 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