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도 잘되서 왔고 배송도 빨랐습니다.
비닐을 뜯고 제품을 꺼내 구석구석 살펴 보아도 하자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앞쪽 수납공간은 지퍼가 1개인줄 알았는데 2개로 되있고 사용된 모든 지퍼가 견고합니다.
수납공간은 앞쪽에 하나밖에 없으나 막상 열어보면 필기구를 꽂을 수 있는 곳 3개, 케이블타이, 분열된 작은 수납공간이 하나 더 있어서 놀랐습니다.
긱백 두께는 뇌물김(다들 아실거라 생각^^)이 똑바로 보이도록 놓고 그 가로길이와 긱백두께가 거의 일치합니다.
제로지 핸들은 생각보다 크고 쿠션이 두꺼워 잡기 용이하나, 결국 베이스가 무거우면 무겁다는..ㅋ
어깨끈은 그냥 요즘 나오는 백팩끈과 동일한 넓이와 두께입니다.
그리고 후기 중에 어깨끈 박음질이 부실하다고 써져있는 글이 있던데 제가 살펴본 바로는 어깨끈이 긱백과 연결된 부분은 박음질이 다중으로 되어있어 절대 부실하지 않습니다.
내부는 정말 고급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이렇게 예쁜 파랑색 실크는 처음 봅니다.
일단 베이스의 측면을 감싸는 부분은 딱딱한 판 같은 것과 스펀지가 제대로 악기를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넥서포트 또한 하드한 스펀지와 같아서 긱백 안에서 베이스가 움직일 일이 절대 없을 듯합니다.
또 다른 후기를 보니 긱백 앞 열고 닫는 커버가 너무 얇다고 보호 제대로 하겠냐는 글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얇습니다.
그러나 만져보니 오히려 등쪽보다 더 딱딱한 판 같은 재질이 안에 있어서 앞쪽으로 긱백이 떨어져도 튜닝은 풀릴지언정 악기에 손상이 가지는 않을 튼튼함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제 악기는 dame v900 인데 바디부분은 딱 알맞게 들어가고 넥서포트에도 딱 알맞은 사이즈입니다.
다만 5현 유저분들은 좀 고민하셔야겠습니다.
넥서포트가 양옆으로 벌리면 벌려지긴 하는데 그렇게 많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야마하의 trb 5현 시리즈 처럼 넥이 넓은 5현 베이스는 안들어 갈 것 같습니다.
헤드부분은 v900 기준으로 2cm 정도 남고 넥서포트의 넥 지지로 인해 헤드 뒤에 빈공간이 생기는데(제가 알기론 원래 rbx 시리즈가 헤드가 휘어진 기타를 위해 만들어 진 시리즈로 알고 있습니다) 헤드 뒤로 뇌물김이 딱 들어갑니다.
엔드핀홀은 제 기타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긱백만 보면 앤드핀홀이 정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제 베이스는 넥이 수직이게끔 세워놓으면 바디 아랫부분이 바닥과 평평하지가 않습니다.
이것은 v900 뿐만이 아니라 재즈베이스 형태의 거의 모든 베이스에 동일시 되는 문제라 사료됩니다.
결론 : 모노랑 고민 되셔도 이거 사세요!! 후회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