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타임라인을 가지고 있음에도 또 구매했는데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인정 인정

저는 이번 "Brigadier" delay가 스트라이몬 제품의 3번째입니다.

타임라인, 모비우스..부리.??(뭐라고 읽어야 할지 모를...ㅡ,.ㅡ")

구매동기

타임라인에서 표현해주는 아날로그 딜레이 소리가 참으로 아날로그스러워서
이것만 따로 달아 쓰고 싶은 생각이 많았지만 비싼 타임라인도 있는데 만만치 않은
가격을 주고 딜레이를 하나 더 구매한다는것이 부담스러워 망설였는데..
좋은기회가 있어 질렀습니다.
-결론 : 지름!

상품후기

1. 외관 : 아날로그 딜레이 치고는 작습니다만..의심스러운건..이거 깐거 보내신거 아니죠?
하지만 전 상관없습니다.ㅋ

2. 소리 : 딜레이는 기타소리에 연음을 만들어준다는 이론적인 것 이외에 이 딜레이는
딜레이 소리에 약간의 조미료가 들어있습니다. 딜레이 소리 끝부분에 꼬부리지는 듯한 효과
딜레이에 약간의 코러스가 걸린 듯한 효과..이게 기타 소리를 전체적으로 아주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는 거죠!! 이게 이 딜레이의 최고의 장점입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3. 활용성 : 레귤레이터 chip이 적용된 Power supply에서도 잘 작동합니다.
그러니까..왠만한 작은 파워에서도 잘 작동합니다.
타임라인이나 모비우스 처럼 쓸려면 파워가 좋아야한다라는 공식에서 약간 벗어납니다.

4. 가격 : 쓰다가 중고로 팔아도 이득..ㅋㅋㅋ

부드러운 딜레이입니다.

딜레이 사용법은 다른 제품들과 다를 게 없구요.

Bucket loss가 관건인데요,


일단 TAB 버튼과 Bypass 버튼을 누른 채로 저 노브를 돌리면 Filter control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딜레이된 wet sound가 0에서는 제일 어두운, 10에서는 제일 밝은 소리가 나는데요,

이 단계에서 전체적인 톤을 설정하고 그 다음에 Bucket loss 되는 소리를 설정하면 되는군요.


전자적 지식이 없어서 자세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0에서 10으로 갈수록 loss되는 양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최대지점에서는 딜레이 음에서 노이즈가 나네요.

이것 역시 어떤 시뮬이라고 들었는데, 저는 거기까지 자세히 모릅니다..;;;


사운드는 선명한 디지털 딜레이보다는 딥블루딜레이 같은 은은한 물결 같은 딜레이에 가깝네요.

솔로잉 때보다는 리듬에 섞는 딜레이에 유용한 듯 합니다.


348,000원이면 스쿨뮤직에서 많이 할인해주시는 거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싼 감은 있네요.

하지만 믿고 쓰는 스트라이먼입니다.


El Capistan 이후에 또 만족스런 딜레이를 얻었네요.

그냥 타임라인을 샀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이쁜 소리의 딜레이를 얻었으니 연습 또, 연습입니다~

스트라이먼 제품들을 정말 좋아하게 되어서 이 회사에서 나오는 딜레이 종류를
전부 사용해 보았습니다.

El Capistan, Brigadier, Time Line

앞의 두개는 시뮬레이션 딜레이 형식이 다른데, 엘카피스탄은 테잎딜레이 모델, 브리가디어는 아날로그 딜레이
그리고 타임라인은 유명한 딜레이들의 모듬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세가지를 비교하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각기 다른 스타일이기 때문이지요.

엘카피스탄은 아마도 엠비언스나 공간계 음악을 좋아하는 기타리스트가 좋아할것 같아요,
근데 저같은 경우는 브리가디어가 딱이었습니다! 딜레이 걸때 모듈레이션이 너무나도 적당하고 쿨한게 맘에 들었습니다.

아마도 이 이후에 딜레이를 바꾸고자 하는 마음은
오랫동안 없을거 같습니다.!! 초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