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렌지엠프가 굉장히 빡쎈(게인이많은) 하드한 음악에 많이 쓰인다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TH30을 고를때에도 참 많은고민을했는데요
오렌지엠프가 전면에 내세우는 30와트 엠프의 가장 스탠다드는
엄연히 AD30 이라고 생각합니다.
AD30은 쉽게말해.. 게인채널이 2개있다고 봐야합니다.
클린톤 자체를 게인을 줄이고 볼륨을 높여서 잡아야하죠.
TH30 은 독립적인 클린채널1개, 게인채널1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페달보드의 사운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다보니 확실한 클린채널이 하나필요헀습니다.
그래서 TH30을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대성공입니다.
기존에 유투브 등에서 오랜지 엠프를 검색해보시면 클린 채널에 대한
연주는 앞부분에 잠깐 나오거나 아에 나오지않고 게인톤만 리뷰하는
동영상이 대부분입니다.
TH30 은 게인채널또한 훌륭하지만, 클린채널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오랜지엠프의 클린톤에대한 편견을 확 바꿔놓았습니다.
또한 진공관엠프에서 크랭크업된 소리를 얻으려면 200W엠프 헤드에선
사실 감쇄기 없이는 불가한 볼륨량이 되어야하는데
TH30은 AD30에는 없는 출력 조절기능이있기때문에
7W로 셋팅하여 볼륨을 키워 연주하게되면 아주 좁은 합주실에서도
충분히 크랭크업된소리를 아주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공간계에 진공관 한개가 달려있지만 사실 리버브는 거의없다고 봐야합니다.
하여 저는 샌드리턴에 공간계를 사용해서 공간감을 주고 사용했구요.
미들 EQ가 없어서 많이 고민하시는분들 계실텐데
사실 미들을 극적으로 내리는 EQ셋팅이 아닌이상
어느정도 트레블, 베이스과 연계되는 미들셋팅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레블 노브와 베이스 노브가 움직임에 동시에 파라EQ가 작동하듯이
어느정도 미들 EQ에 대한 조정이 가능한것으로 들립니다.
출력부분은..
리뷰동영상에서 30와트인데 엄청 크다고 굉장히 많이 말씀을해서
더럭 겁을먹고 7와트 (2튜브, 하프출력)으로 볼륨 1에놓고 ON을 했는데..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합주실에 가시면 보통 150~200W 엠프헤드가 설치된 룸에서 합주를하게되는데
당연히 30W인만큼 그런 엠프들보다는 출력이 작습니다.
다만, 4튜브, 풀출력으로 하게되면 합주실에서도 너무커서 못쓸 소리가 나는 정도입니다.
저는 4튜브, 하프 출력으로 볼륨 11~1시 사이에서 충분히 큰 볼륨으로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15W가 되겠네요. 이것도 사실보면 대단한거군요..)
한가지 주의하실점은 클린채널이라고 하더라도 낮은 출력셋팅에서
볼륨을 키우면 파워엠프의 진공관에 게인이 걸리게 되어 살짝 크런치해집니다.
아주 깨끗한 볼륨을 원하시면 30W 풀출력으로 클린채널 활용하시는게 좋을것 같고
진공관 엠프의 크랭크업된 소리를 원하시면 7W에 볼륨을 크게 키워활용하시는
방법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