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묵은 장인어른 통기타 손볼 겸 한세트 사서 감아봤습니다. (6스트링 세트를 샀어야 했는데 실수로 12스트링 주문한 건.. 안 비밀) 묵은 때 좀 빼고 광내고 이 스트링 감아서 쳐보니 무슨 기타가 새로 태어난 것 같은 소리가 납니다? 한음 한음 모두 명료하고, 스트록이랑 코드 플레이는 웅장하고, 제일 끝내줬던 건 핑거 플레이 터치감이었습니다. 기타나 오디오, 사운드, 톤 메이킹 같은 거 전혀 모르는 식구들도 “앰프 꽂았어요?” 할 정도로 엄청난 반응이었고, 늘 “싼 거면 충분해~” 하시던 장인어른 눈빛과 표정이 샤악 바뀌는데... 결론: 끝내줍니다. 3.5만원 정도로 일년 내내 해피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