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작아도 큰 기타를 칠 수는 있다고 해도 특히나 클래식 기타는 왼손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헥스 범블비를 알고 나서는 이걸 언젠가 구입해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처음엔 리퍼 제품을 구입하고자 했으나 리퍼 재고가 없다고 들었어서... (하지만 리퍼를 판매하고는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요... ^^;;) 마침 스쿨뮤직에서 세일을 해서 얼씨구나 하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배송도 상당히 빨랐습니다. 주문한 다음날 오전에 받았어요. 일단 구성품만 확인하고 구매확정을 눌렀는데... 자세히 보고는 살짝 실망했습니다. 일단은 케이스.. 안에 먼지가 잔뜩 묻어있었어요. 그리고 첨부한 사진과 같이 재봉질을 뜯었다 다시했는지 살벌한 구멍들의 향연...ㅠㅠ 헥스 긱백이 좋다고 들었어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넥에 얼룩같은 부분과 바디 바인딩(까맣게 칠한)에 길다란 흠... 사운드홀 색칠도 일정치 않았고 바디와 넥과의 연결부분에도 고르지 못한 면이 있었습니다. 이걸 교환해야하나... 고민도 했지만 소리도 맘에 들고 교환 과정이 불편하게 느껴져서 이왕 이렇게 제게로 온 악기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며칠동안 연주해보니 소리도 맘에 들고 연주하기도 편해서 초보인 저도 연주하는게 더 즐거워졌습니다. 다만 다음엔 좀 더 신경써서 제품을 확인하시고 보내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후기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