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롭 게이터그립이 살짝 단단한 느낌이 있다면, 이 피크는 게이터그립과 토텍스사이에서 게이터그립에 많이 가까운 느낌이네요. 던롭 토텍스 0.5mm 보다는 확실히 짱짱합니다. 그렇지만 0.5mm 느낌도 강하네요.

어쿠스틱 스트럼 용도의 피크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깁슨이나 펜더의 삼각형 나일론이 정석적인 소리를 내준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소리도 궁금하기 때문에 이 제품의 여러가지 두께를 하나씩 구매해서 사용중입니다. 우선 그립감이 매우 좋습니다. 던롭의 톨텍스 같은 제질을 만지는 느낌입니다. 나일론에 비해서 손에 잘 붙는 느낌이고 소리도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잘 휘어야 스트로크 연주가 용이한데요, 이 제품은 나일론 제질보다는 약간 부족한 탄성을 가진 듯 합니다. 그만큼 단단하고 따듯한 소리가 난다고 생각됩니다. 0.50는 스트럼 연주시에 매우 편하지만 빠른 템포에서 16분 음표가 나오게 된다면 피크가 너무 잘 휘는 관계로 연주가 어렵습니다. 제가 약 5가지의 두께를 사용해본 결과 0.60이 스트럼 용도로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