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 블랙, 로즈우드 사양 제품으로 샀습니다. 아직 진공관앰프엔 물려보지 못해서 얼마나 괴물같은 사운드를 내줄지는 모르지만 EMG 60, 81의 괴물같은 메탈 사운드를 내심 기대해봅니다^^ 꼼꼼히 살펴보면 군데군데 도색도 엉성하고 지판 바인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허접한 면이 칼마감의 대명사로 알려진 LTD라는 브랜드 네임에 먹칠을 하네요... LTD와 스쿨뮤직이 주는 신뢰감에 기대를 품고 아무리 싸더라도 90만원이라는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한 기타인데 연주할 땐 눈에 안띄는 부분이라도 꼼꼼하지 못한 마감 처리에 다소 실망감이 큽니다. 하지만 헤드부터 넥을 따라 바디까지 이어지는 수려한 청자개 바인딩과 흡사 깁슨 레스폴 커스텀을 연상시키는 검게 도색된 바디와 금장 하드웨어가 주는 외관적 아름다움이란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연주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른 레스폴군에 비해 얇은 바디와 바디 컨투어, 그리고 EMG 60, 81 픽업 등등...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Extra U넥이라고 상품설명에 명시됐길래 넥이 아이바네즈처럼 얇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도톰한게 적당히 얇고 힐컷처리가 되어있어서 스탠딩 연주시 1fret 부분은 손에 착 감기는게 연주감 아주 훌륭합니다. 아무리 마감이 허접해도 ltd ec-1000을 90만원에 샀으면 거저죠 거저 기타도 잘 받았고 키드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