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 각인이 손에 묻습니다. 그거 빼면 좋아요.

요즘 피크 대세가 던롭 피크겠죠? 저는 손에 땀이 거의 생기지 않고 겨울철에는 완전히 건조해지는 타입이라서 피크가 고정되지 못하고 휙휙 돌아갑니다. 처음엔 피크를 쥐는 자세에 문제가 있는거라 생각하고 별의별 자세를 다 취해보았으나 계속 돌아갔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사은품으로 받은 피크보이 피크를 써봤는데 쫀득거리는 느낌과 함께 착 달라붙고 피크가 전혀 돌아가지 않더군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피크가 돌아가는 원인은 피크의 재질 때문이라는것을요. 피크보이 피크의 재질을 검색해보니 저가형 피크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셀룰로이드 재질이라는걸 알아냈고 셀룰로이드 재질로 만들어진 여러 브랜드의 피크를 몇개씩 주문해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테스트를 해보니 같은 셀룰로이드 재질의 피크라 하더라도 브랜드에 따라 잡았을때의 느낌이 꽤 다르더군요. 어쨌든 테스트 결과 가격도 저렴하면서 마모도 잘 되지 않으며 쥐었을때 착 달라붙는 느낌이 드는 피크가 바로 이 피크였습니다. 예전엔 아무 생각없이 던롭 피크를 사용했으나 가격이 훨씬 저렴한 이 피크로 바꾼 이후로는 피크가 돌아간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피크가 자꾸 돌아가서 고민이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좀 큽니다. 그래서 속주 하기엔 다른줄을 간섭해서 좀 무리가 있네요. 조금만 더 작게 만들면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덱스터 1.14 가 사이즈가 쓰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