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
4
n******** 2012-11-25

성능 ★★★★★
가격 ★★★★★
디쟌 ★★★
배송 ★★★★★

인천의 스쿨뮤직 본사에 직접 가 픽업 장착 작업을 받았습니다. 작업 시간이 약 두 시간 가량 소요된다고 하셔서 주변의 차이나 타운도 둘러보고 바람도 잘 쐬며 기분 좋게 작업 받구 왔네요. 역시 기타에 직접 손 대는 작업은 택배보다는 가급적 직접 찾아가서 의뢰 맡기는 게 작업하시는 분과 얼굴도장도 찍고, 좀 더 꼼꼼하게 봐주시기도 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본사 작업 후에는 배터리를 넣지 않고 테스트를 해 보았기 때문에 액티브 픽업의 진짜 매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해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배터리를 끼워 넣고 어제 낙원상가의 아는 형님 가게를 방문해 큰 앰프에 물려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네요.


성능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역시 던컨이구나!' 라는 찬사가 저절로 터져나올 정도의 좋은 사운드를 내 줍니다. Slipknot 시그네춰 모델인만큼 다운 튜닝에 더욱 특화가 되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 바, 정튜닝으로 작업해 놓으신 담당자분을 졸라 B드랍 튜닝으로 다시 한 번 손을 봤습니다. (감사해요^^)


본 픽업의 진짜 매력은 역시 다운 튜닝에서 드러납니다. 정튜닝에서의 사운드가 날카롭게 쏘아대는듯한 소리라면, 다운 튜닝의 경우 더욱 극악스럽고 폭팔적인 게인량을 선보여 줍니다. 일렉트로닉 파츠에 대한 지식으 크게 있지 않아 이런 걸 이렇게 만들고 저런 걸 저렇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러이런 소리가 날 수 있다는 것까진 말씀드리지 못합니다만, 메탈 픽업의 정석이라는 EMG81, 85 조합도 써 본 경험이 있는 저로써는 그 조합보다 뛰어나면 뛰어났지, 절대 못하지 않다는 것 하나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시그네춰 시리즈는 어차피 그 아티스트에 대한 동경 없이는 쉽사리 접할 일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Mick Thomson의 사운드를 동경하여 이 픽업을 접하게 될 여러 유저분들을 대상으로 말씀드리자면.. 원하시던 Slipknot의 무지막지한 사운드, 소름돋게 빠져주는 피킹 하모닉스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내실 수 있을 겁니다.


디자인은 살짝 아쉽습니다. 세이무어 던컨의 마크나 측면의 SEVEN 마크 때문에 아이바네즈 MTM시리즈같이 지판 인레이를 애당초 SEVEN으로 박아 놓은 모델이라면 모를까, 저같은 경우는 HATE 인레이 워락 시그네춰를 쓰기 때문에 HATE와 SEVEN 사이의 괴리감..? 비슷한 게 생기네요. 게다가 개인적인 취향으로, 대놓고 상품 마크가 떡하니 박혀 있는 픽업 디자인을 크게 선호하진 않기 때문에.. 구석에 조그맣게 써 져 있었더라면 더욱 세련되 보였을 거 같아 아쉬움이 남네요.


어쨌든, 픽업 사운드 보고 사는 거지 디자인 보고 사는 거 아니잖습니까 그쵸? 성능 좋고, 일반적인 던컨 픽업들의 판매가 (리어or프론트 개당 12~15정도)에 비교해 크게 차이나지 않는 적당한 가격에, 항상 깔끔하고 빠른 배송을 자랑하는 스쿨뮤직과 로젠택배(?)면 걍 닥치고 추천하는겁니다.


항상 좋은 물건, 좋은 서비스를 자랑하는 스쿨뮤직 덕분에 벌써 이용한지가 8년이 다 되어가네요. 첫 기타를 여기서 구매했고, 그 외에 자잘한 부품이나 액세서리, 케이블 전부 여기서 구매해서 그런지 추억도 참 많은 쇼핑몰입니다. 늘 감사해요^^



* 장비가 마땅치 않아 사운드 레코딩이 불가능한 점이 아쉽네요. 추후에 따로 녹음할 기회가 있으면 그 때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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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2011-10-06

여기서 산 것은 아니지만
에피폰 레스폴에 이 픽업을 장착했습니다.
EMG를 하려 했으나 한쪽에 보이던 이 픽업을 보고 홀린듯이 바로 집어서 장착해버렸습니다.
액티브 치고는 뭐랄까.. 좀 지저분한 톤을 내주는데 그게 장점인것같네요. 그냥 EMG에 비해 지저분하긴 하지만 그래도 액티브는 액티브인지라 노이즈도 없구 무엇보다 드라이브가... 진짜 무자비한 극악게인을 뽑아내더군요! 감동먹었습니다. 마샬이랑 레이니 엠프에 물려봤는데 엠프는 마샬과의 조합이 가장 괜찮더군요 ㅎㅎ
강추입니다!!